간만에 서울에 가서 야경을 담아왔습니다. 오늘의 출사지는 용양봉저정공원인데요,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용양봉 저정공원에 오르면 아래 사진들처럼 노들섬과 한강대교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답니다.
멋진 노을을 기대하고 갔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하늘에 먼지가 많이 끼어있는것 같네요.
노을이 드라마틱하지는 못했지만 용양봉 저정공원 하늘전망대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열심히 사진을 담았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바람이 세게 부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삼각대는 보급형으로 좀 가는편인데요, 바람에 흔들렸는지 집에와서 컴퓨터에서 사진을 열어보니 대부분 블러가 생겼네요.
이곳에 출사가시는 분들은 꼭 웬만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삼각대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해가 지고 하늘이 점점 붉게 물들어 가는 시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올리는 사진들은 모두 니콘 NX 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으로 색감을 보정해보았는데요, 프로그램이 좀 무거운 점이 아쉽지만 컬러 보정이 쉽고 무엇보다 니콘카메라로 촬영한 색감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니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포토샵에서 바로 열면 색감이 다르게 틀어지기 때문에 NX프로그램에서 어느정도 기본 색감을 보정한 다음에 포토샵으로 넘어가서 미세보정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아직 야경사진에 대한 경험이 많이 부족한데요, 개인적으로 너무 깜깜한 밤에 찍은 사진보다는 이렇게 해질무렵 촬영하는 야경사진을 더 선호합니다.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담아보겠다고 렌즈를 몇 개 챙겨왔지만 귀차니즘때문에 그냥 z 24-70 f4렌즈 하나로 촬영하였습니다.
보정을 하다보니 채도가 조금 과하게 높아진 것 같네요^^ 너무 화려한 야경사진 ㅋㅋ
멀리 63빌딩도 보입니다. 사실 거리상으로 그렇게 먼 곳에 위치하지는 않아요.
오늘 용양봉저정공원에는 사진 동호회 회원들로 보이는 분들이 옆자리에서 자리를 잡으시고 열심히 야경사진을 촬영하셨는데요, 모두들 사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대부분 니콘 카메라를 가지고 계셔서 반가웠네요.
기회가 되면 야경필터, 소프트필터를 사용해서 촬영해보고 싶은 서울 야경입니다.
다음번에는 노들섬에 가서 63빌딩과 노을 사진을 찍어보고 싶네요.
왜 풍경사진에서 비싸고 튼튼한 삼각대가 필요한지 절실하게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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