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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였을 때, 말벌에게 쏘였을 때 응급조치, 증상, 치료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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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나 말벌에게 쏘이면 통증과 불편함이 심하지만 다행히도 증상은 매우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가정에서 적절하게 치료를 할 수 있으며 몇 시간 또는 하루, 이틀 정도가 지나면 상태가 많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벌 또는 말벌에게 쏘였을 때 다소 심한 반응이 나타날경우 의료 처치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시도할 수 있는 여러 치료법을 알아두는 것이 응급 상황 발생 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벌에 쏘인 부위를 치료하기

 

1. 벌에 쏘인 후 몸에 나타나는 신체 반응을 살핍니다. 

과거에 벌에 쏘인 경험이 있거나 오늘 벌에 여러 번 쏘였다면 말벌 또는 꿀벌의 벌독에 들어 있는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신체에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우리몸에 나타나는 반응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 또는 전문 의료인의 도움이 필요해질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경미한 반응의 경우 벌에 쏘인 부위에 반응이 국소적인 범위에서만 나타날것입니다. 아마 벌에 쏘인 부위를 중심으로 지름이 약 1.3cm의 원을 그리며 피부가 붉어지면서 부어오를 것입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부은 장소의 지름이 5cm정도까지 커질수도 있습니다. 쏘인 장소는 가려울 수도 있으며 부은 부위 중심의 피부가 벌침이 관통되었다면 하얗게 보일 수 있습니다.

 

* 중간정도 반응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경미한 반응 뿐 아니라, 벌에 쏘인 후 1일 또는 2일이 지났을 때 부은 부위가 지름 5cm를 넘어가게 되는데, 중증의 경우 일반적으로 벌에 쏘인 직후부터 48시간이 지났을 때 가장 심해지며 증상은 5일~10일 동안 지속하게 됩니다.

 

* 심한 반응의 경우 경증 및 중증을 모두 포함하며 추가적으로 만성 두드러기, 기침, 설사, 호흡곤란, 혀와 목이 붓는 증세, 맥발이 빨라지고 혈압이 감소하거나 의식을 잃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즉시 119를 불러 도움을 요청하도록 합니다. 또한 벌독 알레르기가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있어 사전에 에피네프린 주사(자동주입기) 에피펜, 아우비큐 등을 휴대한 상황이라면 즉시 사용을 하거나 주변사람에게 주사를 부탁하도록 합니다. 허벅지에 에피네프린 자동 주입기를 대고 버튼을 누른 뒤 10초 동안 기다렸다가 떼면 됩니다. 그리고 구급차를 기다리도록 합니다. 

 

 

2. 어떤 벌에 쏘였는지 확인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 제대로 치료를 잘 하기 위해서는 꿀벌에 쏘였는지 말벌지를 확실히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응급 처치를 할 때는 둘 다 쏘인 부위의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과정이 포함된다.

* 만약 말벌에게 쏘였다면 피부에 침이 박혀있지 않으며, 꿀벌에 쏘인 경우에는 벌침이 피부속에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벌침이 박혀있지 않은 경우 응급 처치하는 법. 

우선 벌에 쏘인 부위를 비누와 물로 부드럽게 세척해주도록 합니다. 이때 세척시 차가운 물을 사용하면 통증 또는 불편감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뜨겁거나 따뜻한 물은 해당 부위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붓기를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 후 얼음팩이나 얼음으로 붓기를 가라앉혀야 합니다. 만약 얼음을 사용한다면 피부에 직접적으로 갖다 대는 것이 동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수건또는 타올로 한 차례 감싸서 사용하도록 합니다. 얼음팩은 한 시간에 한 번,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20분 정도 대고 있도록 합니다. 

* 벌에 쏘인 부위가 많이 가렵다면 베나드릴과 같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 이를 다스리도록 합니다.
   또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파는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크림(연고)를 발라 쏘인 부위의 히스타민 반응을 줄여볼
   수도 있습니다.

*벌에 쏘인 부위가 아프다면 이부프로펜(애드빌) 또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필요시 복용하도록 합니다. 단 복용시 꼭 용법과 용량을 잘 지키도록 합니다. 

 

4. 벌침이 박혀있는 경우 응급 처치하는 법. 

우선 벌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벌침은 쏘인 부위의 중심에 위치해있을 것입니다. 벌침에는 독주머니가 붙어 있기 때문에 벌이 날아간 후에도 지속적으로 쏘인 부위에 독을 주입하게 됩니다. 따라서 절대로 벌침을 손가락이나 족집게등으로 뽑아내서는 안 된다. 만약 독주머니를 눌러서 짜게 되면 내부의 독이 체내로 더 빨리 주입되게 됩니다. 대신 손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손톱으로 벌침을 긁어내도록 합니다. 긁어내면서 벌침이 손톱에 걸리면 독주머니를 짜지 않고도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또는 신용카드의 모서리로 벌에 쏘인 부위를 긁어 벌침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 꿀벌에 쏘였을 때도 말벌에게  쏘인 때와 마찬가지로 해당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세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후에도 똑같이 얼음팩 또는 얼음을 대어 불편함과 붓기를 가라앉히도록 합니다. 얼음과 얼음팩을 사용할 때는 동상을 방지하기 위해 수건으로 한 차례 감싼 뒤 피부에 대도록 합니다. 

*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해 염증과 가려움증, 불편함을 가라앉히도록 합니다.   

 

5. 벌에 쏘였을 때 민간요법 사용하기

벌에 쏘인 후 따로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경우 응급 처치를 한 뒤 민간 요법을 사용해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벌에 쏘인 뒤 나타나는 증상과 불편감이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이틀 내로 대부분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증상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아래와 같은 몇가지 민간요법을 사용하면 쏘인 부위의 통증과 불편감을 낮출 수 있습니다.

* 베이킹소다와 물로 반죽을 만든 후 쏘인 부위에 발라보도록 합니다. 베이킹 소다는 벌에 쏘인 부위를 진정시키고 붓기와 가려움증을 개선해줍니다.

* 꿀을 쏘인 부위에 바르면 붓기를 가라앉히고 불편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꿀은 천연 항균 물질로 감염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마늘 몇 쪽을 으깨어 얻은 마늘즙을 벌에 쏘인 부위에 발라줍니다. 마늘도 천연 항균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 라벤더 에센셜 오일은 꿀벌 또는 말벌에게 쏘인 부위의 통증을 다스려 줄 수 있습니다. 오일을 한 두 방울만 해당 부위에 떨어뜨려 발라주도록 합니다. 

 

6. 당분간 증상을 살펴봅니다 

대부분의 경우 벌에 쏘인 직후 응급처치와 민간 요법을 사용하면 쏘인 부위의 붓기와 가려움증 등의 가벼운 증상이 몇 시간 내로 사라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증상이 사라지는 시간은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수록 길어질 수 있습니다. 아래 증상들은 벌에 쏘인 뒤 몇 분 또는 몇 시간 뒤에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니, 아래 증상 중 단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에 가거나 구급차를 불러야 합니다.

* 복통, 불안감/초조감, 호흡곤란과 쌕쌕거림, 흉부의 불편감 또는 압박감, 기침, 어지럼증, 설사, 두드러기와 피부의 가려움, 어눌해지는 발음, 얼굴, 혀, 눈이 붓는 경우, 의식불명, 심계항진 등

 

* 드문 경우이지만 꿀벌 또는 말벌에 쏘인 후 과민성 쇼크를 겪고나서 증상이 수개월간 지속되거나 혹은 혈청변에 걸리거나 뇌염이 생기거나 이차성 파킨슨증이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로 일반화 시키면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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