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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

경기도 가볼만한곳 추천 - 걷기좋은 힐링장소,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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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5. 23:24 작성


아름답고 조용하며 맑은 공기가 가득한 힐링장소-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위 사진은 제가 오늘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컷인데요, 나무와 햇살, 그리고 물과 풀들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평화로운 느낌을 만들어주는 공원의 한 장면을 보여주는 컷입니다. 구형 스마트폰으로 나온 사진치곤 그래도 쓸만한 결과물이네요^^

화창한 5월 5일 어린이날, 3일연휴를 어떻게 보낼것인가에 대한 가족회의가 있었으나 모두들 멀리 놀러 가는것을 반대하여,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가자는데 의견이 모아졌고, 그럼 가볍게 맑은 공기 마시며 산책이나 할 겸 간만에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에 들렀습니다.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은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습지생태공원으로, 1973년에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주변 농지와 저지대가 물에 잠긴 이후 자연적으로 습지로 변한 독특한 곳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수생생물과 갖가지 철새와 텃새가 서식하게 되어 조류관찰과 자연학습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인데요, 갈때마다 철새들이 보일정도로 뛰어난 서식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DSLR과 대포 망원렌즈를 갖춘 포토그래퍼라면 철새를 촬영하기 위해 한번쯤은 와볼만한 추천 촬영 장소이기도 한 곳입니다. 




공원 방문시간입니다. 하절기에는 저녁 8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네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습지생태 공원은 정말 도심속 찌든 심신을 완전히 힐링시킬 수 있는 조용하고 공기좋은 곳입니다. 

이곳에는 걷는 코스가 있는데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운동도 되고 마음도 차분해져 힐링하기 너무 좋은 장소랍니다.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렇게 데크로 된 다리가 있으며 주변에 물과 연잎,그리고 풀 꽃 나무들이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돌을 어떻게 저렇게 쌓았는지 참 신기하네요. 모양은 투박하지만 뭐 나름의 소소한 볼거리라고 해 두겠습니다^^




본격적으로 걷는 코스로 진입하는 계단 입니다. 저는 계단을 좋아합니다. 왜냐면 부족한 운동량을 아주 조금이나마 채워주기 때문이지요.




이름모를 큰 돌 하나.




갈대밭과 습지 그리고 저 멀리 산들이 한데 어우러져 평화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습지생태공원의 걷기 코스. 다이아몬드 모양의 돌이 반복되며 그 사이사이 풀이 나 있고 주변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공기가 너무 신선합니다.




녹색의 풀들이 잡초이건, 아니건 모두 저에게는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입니다.




저는 경안천 습지 생태공원에서 걸을 때 빠지지 않고 하는 두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텀블러에 아메리카노를 담아 벤치에서 마시는 것이고, 또하나는 커피를 마시며 클래식 라디오 채널을 듣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겨듣지만 공원에서는 꼭 클래식을 듣는데요, 평온한 자연을 거닐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커피에 클래식을 들으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맨발로 걸어도 좋을 길, 걷다가 힘이드면 곳곳에 있는 벤치에 앉아 땀을 닦으며 휴식을 취하면 됩니다.




봄이라 민들레 홀씨가 여기저기 날립니다.




공원 내 나무에서 뿜어내는 신선함에 취해 걷다보면 마음이 절로 안정이 되는 곳. 




자연의 색은 정말 모든 것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린컬러에도 이렇게 다양한 그린컬러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할 때가 많습니다.




마음의 잡념을 잠시나마 잊어버리고 멍때리기 좋은 곳 - 경안천 습지 생태공원. 






아주 작은 꽃도 아름다운 이곳. 작은 것, 소소한 것에 대한 소중함과 만족을 배우고 가는 곳. 우리 주변에 이런 곳이 있음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벌써 힘들다고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고 저는 오랜만에 온 공원의 봄내음이 너무 좋아 혼자 배회하면서 이 곳 저곳을 사진으로 담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망원경 등으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조류관찰대'입니다.
나중이겠지만 DSLR과 망원렌즈가 생긴다면 도전해보고 싶은 조류사진입니다.








조류관찰대의 사각 프레임 속 자연이 마치 풍경화처럼 녹색의 풍경을 담아주고 있네요. 몇 달 뒤에 다시 오면 프레임속 풍경은 또 바귀어 있겠네요.




인공적이고 인위적이지 않은, 정돈되지 않은 이런 자유로움과 자연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움이 좋습니다.




반가운 철쭉 꽃




이름모를 풀들.




역시 이름모를 꽃. 








이곳은 철새 서식지로 유명한데요, 천연기념물인 고니의 월동지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갈 때마다 흰색의 철새가 보이는데 그게 고니인지는 모르겠지만 멀리서 봐도 정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것 같아요. 

전문 촬영 장비가 없어 눈으로만 보고 사진으로는 못 담는게 조금 아쉽네요ㅠㅠ






흰 철쭉과 붉은 철쭉이 반갑게 느껴주네요. 올해 꽃구경을 가지 못했는데 이렇게 간간이 보는 봄 꽃들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이곳 공원에서 흔히 보이는 습지의 모습.




운동기구가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민들레(?)홀씨를 접사로 담아보았는데 느낌있네요^^. 봄바람에 날려 이곳 저곳으로 흩뿌려지면서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 내겠죠?






물위에 떠 있는 연잎들, 7월이 되면 이곳은 커다란 연잎과 아름다운 연꽃의 세상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곳의 좋은점은 사람들이 너무 붐비지 않아 좋고, 또 이곳에 오는 방문객들은 자연속의 동물들이 방해를 받을까봐 조용히 대화하고 산책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이곳에서 자연에대한 우리가 갖추어야할 태도도 배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한참을 걸으니 약간 힘들기도 했지만 시원한 봄바람이 땀을 식혀주어 상쾌합니다. 




물가에 사진과 같은 예쁜 돌의자(?)겸 테이블이 있는데요, 이곳에 앉아 물가를 바라보면 가끔 철새 또는 오리가 보이기도 한답니다.
간단한 과일과 차를 마셔도 좋은 곳입니다. (물론 공원 내에서의 취사나 냄새를 풍기는 음식의 취식은 금하고 있습니다.)




저는 금개구리를 한번도 보지를 못했는데요, 이곳에는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수 없는 희귀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모여 사는 이곳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린 아이들과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는 조그마한 놀이터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소소한 공원나들이 포스팅을 마칩니다.  경기도 남부권에 사시는 분들은 기회되시면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또한 공원주변 도로가에는 토마토나 다른 과일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으니 겸사겸사해서 나들이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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